네이버에서 새로운 기획기사(?)를 올렸다는 소식을 FILM 2.0에서 봤다. 박찬욱의 '서재'라. 참 궁금하기도 했던 부분이고, 기획의도가 매우 신선하다.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살며, 관심사가 무엇인지는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책을 추천하는 지를 보면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한번 옮겨다 놓고 구미가 당기는 책은 가져다가 읽어볼 요량이다. 100권이라 많기는 많다. 한 2년은 읽어야 하니. 이거 100권을 고를때도 만만치 않았을 듯 하다.
우선 쭉 훑어보니 내가 보는 책들과는 기본적으로 '수준차이'가 큰 것은 확실하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최근에 가장 좋았던 "The Road"하고, 예전에 대학원시절 재밌게 봤던 "미학 오디세이", 정도이고.. 제목만 알고 조금씩 읽어보았던 고전들 정도이다. 박찬욱이 최고로 꼽는 "관촌수필"은 읽어보려 했으나 못접해봤었다. 그가 최고의 국내 작가로 꼽는 "이문구" 작가의 작품이라 하니 이번기회에 한번 접해봐야 겠다.
기획기사의 내용에 적힌 박찬욱의 "책"과 "서재(서고..)"에 대한 말들을 보니 내가 가끔씩 인터뷰나 기고, 그의 영화들을 통해서 느꼈던 묘한 "동질감"에서 오는 매력들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대충 감이 온다. 아직 그의 저서 "박찬욱의 몽타주" 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래저래 꼭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박찬욱 편 : 바로가기
'Media ♣/Book'에 해당되는 글 72건
- 2008/08/11 초코머그 박찬욱이 추천하는 100권의 책 : From Naver 지식인의 서재 (2)
- 2008/06/16 초코머그 The Ruins : Scott Smith - B급 호러 시나리오로 낙점 ★★☆
- 2008/06/16 초코머그 A Simple Plan : Scott Smith ★★★★☆ Simply The Best!
- 2008/05/15 초코머그 The Road : Cormac McCarthy ★★★★☆
- 2008/05/13 초코머그 NEXT : Michael Crichton ★★☆
- 2008/04/23 초코머그 겅호 : 켄 블랜차드 ★★★
- 2008/03/06 초코머그 The Road : Cormac McCarthy
- 2008/02/21 초코머그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 2008/02/21 초코머그 Selfish Gene : Dawkins, Richard (3)
- 2008/02/06 초코머그 한명의 중간관리자가 십만명을 먹여살린다 1 : 하타케야마 요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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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성은 처음부터 매우 흥미롭다. 멕시코의 한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두 커플이 동생을 멕시코 정글 안의 고고학 발굴 사이트로 떠나 보낸 독일인을 만나, 또 한명의 그리스 여행객과 함께 잠깐 근처의 정글로 하루짜리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곳에서 만난 것은 예상했던 고고학 발굴 사이트와 독일인의 동생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야 부족 마을과 그들의 알 수 없는 적개심, 경계심. 그리고, 다시는 빠져 나올 수 없는 지옥과도 같은 고대 유적이었다.
이렇게 도입부를 지나면서 예상했던 부분들은 한 10배쯤되는 스케일의 숨겨진 미스터리와 배경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아주 협소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각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와 알 수 없는 공포, 감금된 상황 등에 대한 미스터리를 위주로 진행된다. 사실 그래서, 책을 모두 읽을때까지 뭔가 좀더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지만, 거기 까지가 작가의 머리 속에 구성해둔 설정의 전부였다. 크게 나의 예상을 벗어나는 내용은 없었다.
소재가 의외로 진부하고, 설정도 의외로 진부하지만 그래도, 작가의 힘이 있기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게 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읽고난 후에는? 아쉽게도 큰 감상은 없다. 그럼 이제 Scott Smith는 2016년 쯤 되어야 다음 작품이 나오는 건가? 부디 다음에는 좀더 커다란 스케일의 이야기를 풀어놓아 주기를.
"The Ruins : Scott Smith" - 읽지 시작하면 끝까지 책을 놓기가 힘들다. 하지만, 소재와 설정이 진부하고, 참신한 내용은 아니다. 저예산의 B급 하드고어 호러 시나리오로 딱 적당! - ★★☆ By ChocomugP.S 책을 읽으면서 B급 하드고어 호러 시나리오라는 생각을 자꾸 했었는데, 이거야 원 올 4월에 정말로 B급 하드고어 공포 영화로 개봉을 했단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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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알 수 없는 4백만달러라는 거금을 눈앞에 두고 머리속에 잠깐 담았던 "Simple Plan"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지, 순간의 결정이 실행에 옮겨진 순간, 그 이후 부터는 어떻게 해도 그 순간의 행동을 되돌릴 수 없고, 단지 그 이후의 연쇄적 작용들에 대한 반응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과 심리가 너무도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거대한 욕망에 한번 무릎꿇은 이후에, 한번 탐욕에 눈을 떠버리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나약할 수 밖에 없는지. 마음 속으로 다시 한번, 너무나 쉽게 노출되는 수많은 유혹들 앞에서 강인해 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를 빌려다 놓고 읽지 못했는데, 아마도 이 "Simple Plan"과 비슷한 느낌의 글이 아닐까 싶다. 현대 사회의 "신용"이라는 사탕이 주는 달콤한 유혹이나, "쉬운 돈"이 주는 달콤한 유혹이나. 크게 다를게 없으니까. 나 자신도 그런 유혹에 그린 강인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들이 훨씬 강하게 다가온다.
"A Simple Plan : Scott Smith" - 한번 시작하면 놓을 수 없고, 책을 덮을때까지 놓지 않는 그 아슬아슬함이 책을 덮은 이후에도 너무 강렬해 한동한 헤어나오기 힘들다.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강렬한지, 인간의 이성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미국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Simply The Best!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재미로라도 필독! - ★★★★☆ By Choc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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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형제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원작? - 코맥맥커시(Cormac McCarthy) - 퓰리처상 수상? - 교보문고 - "The Road" ? - 확떙김
이렇게 우연히 만난 작품이었는데, 최근들어 이렇게 깊이 빠져서 읽었던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책"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소재는 매드맥스류의 막장 지구 최후의 날 SF 액션성이고, 예전부터 써먹던 내용에, 스토리 라인 또한 거의 없으며, 전체적인 상황에 개연성도 거의 생략되어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멈추기 힘들게 만드는 강인한 힘이 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읊어주는 듯한 독특한 시적인 문체와 대화들이 주는 깊은 인상이 책을 덮은 지금에도 계속 머리 속을 맴돈다. 이러한 문장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아간 아버지와 아들의 감정은 그래서 더욱 강하게 전달이 되어온다.
비록 구사하는 단어들이 익숙치 않은 단어들이 많아서 좀 고전하긴 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몇장마다 강하게 나를 사로잡는 말들이 너무나 많았다. 아버지와 아들간의 대화나 아버지의 끊임없는 말들 속에서. 아직 번역서가 안 나온 것으로 보이는 데, 만약에 출간한다면 정말 제대로 된 번역으로 나와서 꼭 우리말로 다시 느껴보고 싶다.
책을 읽을 때 줄치거나 메모하는 습관이 없어 그 수많은 멋진 문장들을 지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조만간 다시 들어서 읽어지고 싶을 듯 하다.
마침 오늘 마지막 부분을 읽는 동안에는 ColdPlay의 음반을 듣고 있었는데, 마치 책속에서 음악이 흘러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느낌이 맞는 것 같았다.
The Road : Cormac McCarthy - 최근의 해외 작품들 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타자기로 쳐보고 싶은 작품은 거의 처음인 듯 하다. 많은 문장들을 외워서 곱씹어 보고 싶어진다. - ★★★★☆ By Choc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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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는언제나 과학/의학계의 화두가 되는 현안을 자신만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미래의 문제를 제기하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최근작이다. "State of Fear" 이후로 1년정도(?) 기다려서 읽었는데, 이번은 주제는 재미있었지만, 소설로서의 재미는 형편없었다. 그만의 장점인 시나리오를 읽는 듯한 생생한 플롯은 사라지고, 개성없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고발하기만 한다.
그래서, 참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소설로서의 재미가 너무 모자란다. 그래서 인지 읽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근 두달은 가방속에 넣고 다녔던 것 같다.
DNA 유전자 정보에 대한 특허 문제, 키메라 유전자, 이종배합, 미국 의료보험의 문제, 미국 대학 및 연구소와 바이오벤처의 문제 등에 대해 한 100권쯤의 저널들을 훑어본 듯한 느낌이다. 아, 황우석과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에 대한 언급이 여러차례 나온다. 그리 긍정적인 형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선두 국가에 속해 있긴 한가보다.
이번엔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마이클 크라이튼의 능력은 의심치 않으니,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NEXT : Michael Crichton - "생명공학에 관심이 있거나, 마이클 클라이튼의 골수팬이라면 한번 읽어볼만 함. 수많은 생명공학 저널의 짜집기 판." ★★☆ - By Choc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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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났던건 한 2년쯤 전에 H모군이 읽고 있는걸 지나가면서 봤던 게 처음이었는데, 그간 꽤 팔린 모양이다. 우화식으로 풀어나가는 경영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평생 읽지 않을 책인 줄 알았는데, 띵띵의 요청으로 - 모종의 이유로 - 읽게 되었다. 그닥 큰 감동은 없는, 코멘트할 것이 별로 없는, 핵심적이지만 당연한 얘기의 반복.
다람쥐의 정신 : "가치있는 일을 한다"
1.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안다.
2. 목표를 이해하고 또 제대로 실행한다.
3. 모든 계획과 행동은 가치로 결정된다.
비버의 방식 :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1.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2.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3.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도전적이어야 한다.
기러기의 선물 :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1. 격려는 시기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열성적이어야 한다.
2. 일의 결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일의 진행 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3. 열정은 임무와 금전적 보상, 그리고 격려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겅호" : 켄 블랜차드 - "짧고 간결하면서 핵심을 짚는다. 책읽는 내내 공감하지만, 읽고나면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공허한." ★★★ - By Choc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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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No Country For Old Men"을 먼저 사려고 했었다. 며칠전에 영화를 보고 원작에 대한 호기심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런데 교보에서 해외 주문도서 20%이상 할인한다는 말에 뒤지다가 "No Country For Old Men"의 원작자로 알게된 코맥 맥커시의 최근작인 "The Road'가 꽤나 큰 폭으로 할인하는 걸 찾았다. 거기다가.. 나의 주 쿠폰 공급원인 주말 쿠폰이 10,000원 이상으로 바뀌는 바람에 (치사하다 ㅠ.ㅠ) 아주 적당하게 그 선을 넘는 이 책을 골랐다.
Opra's Book Club 선정도서인데다가 퓰리처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선입견이 생겨서 제껴두었던 책인데 - 읽어보진 않았지만 "Secret" 과 같은 식의 필일까봐 - 교보 책소개 쪽에서 시놉시스를 보고, 무조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시놉시스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황폐화된 미국땅을 외롭게 걷고 있다. 폐허가 되어버린 그곳. 하늘조차 잿빛이 되어버린 그곳. 이제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데...
"No Country For Old Men"의 그 황량한 텍사스 사막의 느낌과, 화면을 보는 것 만으로 건조해 지는 공기의 냄새. 거기다가 저 시놉시스를 얹어 놓으니, 그림이 너무나 그럴듯해 보이지 않나? 아무튼, 뭐가 어떻길래 오프라가 고르고 퓰리처상을 받았는지 함 읽어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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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는 얼마전에 Film 2.0에 주목받는 작가 형태로 소개되었던 정이현 작가의 작품이다. 아마도 드라마로 제작이 결정이 되었다는 것을 계기로 글이 실렸던 것 같은데, 최근에 요런 소프트한 소설 쪽에 띵띵이 소일거리로 관심이 있었던 터라 구입한 책이다. 나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띵띵의 말에 의하면 그냥저냥 기대했던 것에는 못미치는 듯 하다. 왠지 느낌은 한국판 Sex And The City 류 일듯하긴 한데. 아무튼 선입견은 없애고 시간날때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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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사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한 5년정도 만에 사게 되었다. 30주년 기념판이라서 새로운 Introduction이 추가되어 재출간된듯. 사실 번역판으로 사려고 했는데 Review 쪽에 번역이 워낙 별로라는 말이 있길래.. 그냥 원래대로 원역으로 사버렸다. 가격차이도 너무 안나고 해서. 아직 Growing Pains, Next도 다 못 끝냈는데, 이걸 먼저 읽어야 하나. 아 도착하면 무지 읽고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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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래서 최근에 적극적으로 찾아서 보고 있는 책들중 하나인데 전체적인 내용은 꽤나 실용적인 듯 하고, GE 리더쉽 관련 내용을 보다가 좀더 실무적인 내용을 보고 싶어서 골랐다.
책을 읽고 난후 :
간단한 느낌은 짧고 간단하고 일본식의 잘 정리된 도서목록같은 내용의 지침서였는데, 그 내용만은 너무도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어서 지금 당장 나같은 고민을 한 사람들이 읽는 다면 피가되고 살이될 내용이었다. 이런 책을 왜 회사에 청구하지 않고 내가 샀지?
책 마직막에 게재된 3단계의 평가서를 기준으로 계속해서 측정, 개선해 나가는데 일종의 참고서로 쓰기에 딱 좋은 스타일의 책이었다. 앞으로 사내 중간관리자 교육에 필수 지침서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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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막 사면 안됨.
"로드" 랑 "미학오디세이" 말구두, 알고보면 집에 꽤 있다우~ ^^
참고로... "관촌수필"은 2003년 수능에 지문이 출제되었었다는...ㅋㅋ
어디에 무슨 책이 있는지 우리 서재 구조에서는 알 수가 없잖아?
얼른 저기 목록에서 우리 가지고 있는 책 골라주기 바람.
"관촌수필"은 지문에도 출제되었다는 얘기를 몇번듣고 갈굼 당한 것 같은데..